출발 하루 전날 그리고 장거리 비행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생애 첫 남미 더군다나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하루 전날입니다.
인천공항까지 오는 여정도 쉽지않기에
호텔에서 하루 머물다가 비행기를 타려고 합니다.
갈아타는 시간까지 31시간인데 첫 장기비행이고
아이도 마찬가지인 상황.
매우 걱정이 됩니다.
비행기가 보이는 숙소에 머물다가
인스파이어 잠시 구경하고
우리가 탈 비행기가 연착이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기나긴 비행 중간에 갈아탈 공항까지 체크하면서
또 오랜만에 태평양을 건너다 보니
창가자리에서 사진을 팍팍 찍습니다.
중간 갈아타는 공항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
그런데 아이스크림 달라고 하니 못 알아듣습니다.
정말 이곳은 해외구나 실감이 나는 순간입니다.
영어가 안통하는 곳으로 왔구나.
핸드폰보다는 낫다고 판단하여
수수께끼 책을 면세점에서 사서 비행기에서도 보고
여행 중간중간 기차탈때나 카페에서도
보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목적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행히 낮이라서 겁먹지않고
택시 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나 날씨가 좋고 공항이 깨끗합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선입견이
조금씩 박살나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여행 초반이라 늘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이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무심코 던지는 말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행이 끝나고 나서,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무사히 도착해 무사히 구경한 것 같아요.
기억을 더듬어 계속 작성하려고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