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스페인 Ep.26 Teatre-Museu Dalí (25.05.23.)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어제 가려고 했던
달리 극장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달리는 Empordà의 하늘에 
철창을 박아 넣은 유일한 화가다!
시작부터 강합니다.


타이어 위에 설치된 노란배와
다양한 포즈를 하고 있는 황금 마네킹
어질어질 합니다.
이 건물은 달리가 15살 때 첫 전시를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결국 본인의 무대로 변화시켰네요.


자리잡고
앉아서 천천히 봅니다.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습니다.


중간 중간 앉아서


하나 하나 둘러봅니다.


관객을 쳐다보는 눈?
달리는 평소에 관심이 없던 작가였지만
카탈루냐지역에 온김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무대세트같은 
정신없는 장소였습니다.
당연히 방문할 만한 미술관입니다.


링컨 모자이크
제눈에 B급 느낌의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데
뭘까 왜 이런 의문이
계속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술은 살아있지만 동시에 박제된다???


Gala d’esquena mirant un mirall invisible, 1940

위로 10살 차이 나는 부인과
파리에서 결혼식을 하고
카탈루냐에서 다시 카톨릭 결혼식을
24년뒤에 또 했다고 합니다.  


Gala contemplant el Corpus hipercubicus, 1954

4차원 정육면체의 몸을 보다???
여기서 말하는 몸은 그리스도의 몸
4차원은 십자가 사건을 
Beyond 우리 세계로 표현한 것일까요?


어제 갔었던 카다케스 항구의 
풍경처럼 보입니다.


하얀것은 뭘까요?


피게레스 어느 장소인듯?


누굴까요?


먹는 것이 곧 보물이다?
욕망이 붙으면 모든 게 금이 된다?


특이합니다.


왜 깨진 조각을 그렸을까요?


Portrait of My Sister, 1915
안나 마리아 달리
달리의 여동생입니다.


춤추는 그림


VILLA PEPITA


패스 패스
그러다 문득
나의 삶이 순조로웠나?
혹은 너무 무감각하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이
괜히 미안하네요.


기본적으로 피에타에서 출발하니까
흥미가 생깁니다.


10대때 그린 달리 작품


10대때 그린 달리 작품


1923


앙리 마티스 느낌도 나면서


누구신지


피카소???


자화상


패스 패스 패스


이런 꿈은 꾼 적이 없습니다.


눈 코 입술


충격


또 충격


계속 충격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들을
생략하고 지나갑니다.


모르겠습니다.


가까이서 본 링컨


문어와 할아버지


달리 수염


달리가 좋아했던 화가들과
비교 그림들을 소개합니다.


라파엘로의 작품을 본인 스타일로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으로
라파엘을 이야기 합니다.


The School of Athens and The Fire in the Borgo 
(stereoscopic work)


달리가 가장 존경한 화가 중 한 명이 벨라스케스
달리는 프라도미술관 갈 때마다 
시녀들을 반복해서 보며
이 그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정밀해서 
공주가 있던 공간의 냄새까지
 아는 느낌이라고 말합니다.
벨라스케스 시녀들을 어떻게 그렸을까요?


지금도 이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나의 히어로 작품을 재탄생시키는 작업


얼굴은 왜 가린걸까요?
이런 저런 의도가 있었을테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달리는 베르메르가 이젤 앞에서 '레이스 뜨는 여인'을 
그리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앉아 관찰할 수만 있다면 
왼손 심지어 오른손까지도 잘라낼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베르메르를 숭배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설명이 있습니다.
이거라도 없으면 정말 멍하게 보다 갑니다.


달리 극장-미술관 50주년 미술사 
짧지만 명확하게

보는 행위는 끔찍할 만큼

 거대하게 숭고하다.

그리고 내가 그림을 만들 때마다 

나뭇잎처럼 떤다고 말하자면

나는 그것들이 ‘보일’ 것이라는 사실을 

아주 예민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능한 한 가장 가차 없고 

가장 변덕스럽고 가장 지적이며

가장 광적이고 

가장 치명적으로 

세련된 관객

가능한 한 만족시켜야 한다.

즉, 나 자신을 말하는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 1938년


정말 많은 희귀한
작품들은 만났습니다.

야외 공간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옵니다.


어제 들렸던 뮤지엄샵을 들립니다.


엽서정도는 사옵니다.
예전에는 1유로 미만 하던것들이
점점 오르네요.
여러개 담으면 금방 15유로가 넘어버리네요.


발데누리아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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