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런던 Ep.3 Tower Bridge, Coal Drops Yard and Tate Britain(25.04.27.)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안그래도 비싼 런던 물가에 호텔들이
왜 그리 비싼가 궁금했었는데
27일 일요일 런던 마라톤이 열리네요.


똑같은 조식 감사하게 먹고


우리의 목적지는 타워브릿지였으나
마라톤 행사로 인한 통제때문에
중간에 내려서 강제 산책을 합니다. 


어제 왔었던 내셔널갤러리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
여기가 왜 유명한가
책을 미리 읽고 오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많은 광장 혹은 
내셔널갤러리를 가다가 보이는 광장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냥 세워진건 없네요.


7톤짜리 청동 사자상


스페인의 항복을 받아주는 넬슨 제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ENGLAND EXPECTS EVERY MAN WILL DO HIS DUTY

어찌되었든 의미부여가 된 4개의 부조는
영국인들의 자부심이란것이 느껴집니다.


꾸준하게 걷다보니 템즈강 근처로 도착했습니다.


늘 계획은 여기도 볼거야 저기도 갈거야
하지만 결국 쉬운 포기로 결정되는
반복적인 여행 패턴입니다.


일요일이라 마라톤 행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한산해요.


런던브릿지 옆에 타워브릿지


여기서는 안보이지만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행사가 시작된걸
느낍니다.


참여하는 즐거움이 정말 큽니다.
누군가를 응원한다는건
멋진 일이네요.
참여하는 선수의 가족 혹은 
친구, 동료 알수 없지만
분명한것은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감격스럽습니다.


뮤지컬 라이언킹 다음으로 런던에서 기대하는 곳이
바로 토마스 헤더윅의 콜스 드롭 야드입니다.
Coals Drop Yard 말 그래도 석탄 보관소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변화시켰는데
현지인도 깜짝 놀랄만큼 
팡클라스역 주변의 변화가 컸다고 합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도 비슷한 취지였을듯 합니다.
우범지대였던 곳을 예술 혹은 건축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켰던 ...


가는길에 영국 도서관이 보여서 들어갑니다.
즉흥적인 결정이지만
여행중 늘 도시의 도서관은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 수 있는 지 
어떤 분위기 인지 등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식당도 가보고 싶지만


둘러보고 
인증샷 정도 찍고 나옵니다. 


도서관에 대한 설명


런던 가이드 책을 구매하고 
찰스 디킨스의 1000피스 퍼즐을 삽니다.


일요일 점심시간 사진을 다 못올리지만
한 사람 한 사람 휴일을 즐기는 
현장감이 있습니다.


올드카 전시도 하네요.
전 몰라서 패스.


유니클로가 눈에 뜁니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대단하네요.


기념사진 찍는 곳이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의자도 마련됨.


좋은 추억 남깁니다.


이곳 저곳 팝업 행사에 즐거운 주말의 분위기입니다. 
배가 고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갑니다.


실내도 있지만 날씨가 특별히 좋으니 야외에 앉습니다.


어제는 베이글로 때웠으니 오늘은 영국식 점심으로 진행 시킵니다.


파이와 선데이 로스트 치킨


유로가 아닌 파운드


콜라가 8천원정도


잘 먹고 갑니다.


14만원 정도인데 서비스 차지가 13.5%네요.
팁은 안내도 됩니다.


쇼핑몰이지만 그냥 둘러만 봐도 좋은 곳입니다.


지붕 두개가 키스한다고 해서
키싱루프라고 불리는데 
설계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2개의 석탄보관소를 
재탄생 시켰습니다.


많은 실력있는 건축가들이 대한민국의 공공건축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부산에도 고려제강 와이어 공장을 개조한 곳이 있는데
결혼해서 아이랑 자주 갔던 곳입니다.
지금도 많이 바뀌긴했지만 대형카페와 서점 
그리고 도서관과 전시를 관람할수 있는 곳이
있어서 주말 혹은 쉬는날 가기 좋긴하나
사이즈가 작은게 아쉬웠습니다.


평일에는 조용할까요
복잡했지만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북쩍거림이 더 활기차서 좋았네요.


초코렛 고르는 중


초코릿가게 옆 도넛가게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맛은 던킨보다 조금 더 나은 맛.
포트랜드에서 먹은 도넛이 
그립네요 ㅜㅜ


씨티로엥


푸드트럭 비슷한 팝업코너가 많습니다.


테이트 브리튼에 왔습니다.
하루 1 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이 어디있어요? 물어보니
이 작품으로 안내해줍니다.
물 첨벙하는 그림 보고 싶었는데
샤워하는 그림이네요.




중간에 매점 가서 휴식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보라색 벽지에서 한 컷


중간 중간 굿즈 파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너무 유명해서 반가운 그림
오필리


희곡 햄릿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때입니다. 






The Lady of Shalott, 1888


뭘 그리려고 했을까요






아이는 잘 따라와줘서 감사할 뿐이죠.


그림 보는 법을 2분 50초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잠깐 보고 가는것만으로 도움이 됩니다.


불타는 건물 누군가 손으로 받치고 있는


일요일 오후 라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호사는 계속됩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은 간단하게 피자로 ~
문앞까지 배달 되서 좋고
맛있어서 만족합니다. 


추억의 사진들




꽉 채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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