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스페인 Ep.3 Walden 7, La Pedrera and 3 focs (25.05.01.)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차량 반납해야 하는 날이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처음으로 
한달 교통권을 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나와서 반납전에 차 없이 
가기 힘든 곳을 찾아갑니다.

토마스헤더윅의 책에 소개된
Walden 7이라는 아파트 단지인데요.

내부는 구경하려면 주민들의 사전동의가 
있어야 해서 겉만 잠깐 보고 갑니다. 


바르셀로나 공항 근처에 있는 마을이고 
카탈루냐 건축가가 유토피아 소설을 보고 
만든 거라고 하는데
구글 리뷰 보면 내부사진이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갑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성당에서 봤던
살바도르 에스프리우가 또 보이네요.
찾아보니 카탈루냐 중요 작가였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거리의 이름으로 그에게 
카탈란의 정체성을 심어준 감사의 표시라고 합니다.


아침 햇살덕분에 테라코타의 색감이 매력적으로 비치네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조금 무섭긴 했어요.


차량을 반납하고 셔틀기사분이 
지하철까지 태워주십니다.


첫날이니 혹시나 소매치기 당할까봐
휴대폰은 가방안에 보관하고
카사밀라 도착할때까지
얌전히 앉아서 갑니다.

지하철 공무원분들이
한달 정기권 구매하는 걸
친절히 도와주시네요.


Casa Ferran Guardiola
중국느낌이 난다고 해서
중국집이라고 불린다는데
잘 모르겠네요.

지하철에 나오니 차로 다닐때는 운전한다고 
못봤던 건물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네요.


로에베 매장이 보이는 이 건물도 이름이 있습니다.
Casa Lleó Morara

Lleó = 사자 Morara = 뽕나무

바르셀로나의 매력은 
이러한 건물들을 볼 수 있다는것에
있지 않을까요.


인도가 매우 넓습니다. 


Casa Amatller

여기도 가고 싶었는데 패스했습니다.
초코렛공장으로 돈을 벌어서 
궁전처럼 지었다고 하던데...
안에 초코렛을 파는 카페가 있길래
이유가 있었네요.


카사밀라로 가는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길래
카사 바트요가 보입니다.
예약시간 15분 단위로 줄을 구분해놨습니다.


바트요는 오늘은 패스하고 며칠뒤에 예약해서 입장합니다.


인증샷


가우디의 곡선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 곳


관광객들이 많기는 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있을때는 안티분들이
활동을 안하셔서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미술관인데 인기가 많은걸로 들었습니다.


카사밀라


옆에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직원의 지친 얼굴이 보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주문을 
반복했길래...


대중교통으로 움직이는 첫날이고 출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가볍게 점심만 먹고
들어갈 계획입니다.

바르셀로나 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집
여러 후보중에 먼저 
3 focs를 갑니다.


물 2.6유로
병 가져가고 싶은데 
말못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Pan con tomate.

3명이라고 6개를 줍니다.
계산서 보니까 3개씩 두명이네요.


골고루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아는맛은 분명 아닌데
그렇다고 맛이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물1L
샹그리아 1L
이베리코 + 감자
소갈비 + 감자
해산물 파에야
판콘토마테 2

샹그리아는 맛있었습니다.
파에야는 마트에 파는것
보다는 맛있는 정도.
(저의 입맛 기준)


바르셀로나 대학


집에 가기전 소화 시킬겸
목적지 없이 돌아다닙니다. 
계획 세우기가 너무 귀찮아요.


또 놀이터


밥먹은거 말고는 크게 한게 없는데
집으로 돌아 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지겨운 시간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내일 혹은 다음주 어디갈지
계획 세우다 보면 
금방 도착하기는 하지만

매일 같이 바르셀로나에 왔다가
다시 집으로 가는 일정.
종점에서 타서
종점근처에서 내리기에
거의 앉아서 갑니다.


바르셀로나 시티센터에 
숙소를 구했더라면
중간에 다시 나오기라도 
할수 있겠지만
집돌이 집순이라
집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내일을
기대할수 있기에...


런던 도서관에서 구매했던
1000피스 퍼즐 
하다가 포기하고
한국 돌아와서 완성합니다.


근처 마트가서 
올리브를 사고


숙성된 하몬 얇게 썰어져 있는 햄조각
저는 하몬 먹을때 마다 껍질 같은게
계속 씹혀서 싫던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리된 문어를 사서 올리브오일, 올리브, 하몬 섞어서 
그냥 술 안주로 먹습니다.


잼인데 올때 많이 사올껄껄 하는
맛있는 과일잼입니다. 


크림치즈는 종류가 많아서 어떤걸 사야할지 모르다가
그냥 골른 제품인데
아이는 좋아했습니다.

내일은 몬세라트를 갑니다.
또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좋으니 
즉흥적으로 정합니다.
(집에서 몬세라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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