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MSC 크루즈 남대서양 횡단(25.04.23) 빌바오 스페인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빌바오에 도착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우버를 부릅니다.


빌바오에서 조금 떨어진 크루즈터미널이라
우버요금이 많이 나오지만
바로 구겐하임으로 이동합니다. 


빌바오하면 90년대 점점 인구가 사라져가는 
공장도시에서 예술을 통해
도시 감소문제를 해결한 좋은 
예시를 간직한 동네입니다.  


베네치아랑 뉴욕에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빌바오에 왔다는게 정말 믿겨지지 않네요.
프랭크 게리가 누군지도 잘 몰라요.
그리고 사진이 대체적으로 흐리긴한데
보정 없이 올려요.


스페인북부의 미식의 도시에서 아무런 정보없이
엄청난 예술 작품을 그냥 훑고 오네요.


바스크지역이라 바스크어가 제일 위에 있고
다음이 스페인어 다음이 영어로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는 무료이기에 편안하게 봅니다. 


커다란 작품들이 많아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많이 봤던 에곤쉴레
작품도 몇개 보입니다. 



안에 들어갈 수 있어요.


8군데 아무 생각없이 구경하다 나오면
이런 질문을 볼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저에겐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시청각 자료가 따로 있는 재해석한 창작과정을 보여줍니다. 


5월에 스페인에 머물게 되는데
또 방문해야지 생각했지만
결국 못가서 아쉬움이 남는곳.


계절마다 강아지 색깔이 변한다고 하니
아이가 중학생이 될때쯤
한번 더 오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를린 몬로 / 앤디 워홀


서울 공화국과는 다르게 정말
지방 공업도시에 이런 미술관이 
생길 수 있다는게 참 부러웠습니다.


삼척이나 동해의 문닫은 시멘트 공장을 
제대로 된 미술관으로 변신할 날이
올까요. 
전에 갔을때는 석탄 아이스크림 같은건 
팔던데...


인공 안개가 어느 특정 시간에 올라옵니다.
의도는 모르겠지만 
뭔가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사진을 수십번씩 남깁니다. 
사실 외국인들에게 찍어달라고 부탁을 
못해서 매번 번갈아가며 찍습니다.


뒤에 다리도 걸어서 가고 싶었지만
통과


벌써 배가 고픈데 
또 제대로 먹으려면 
예산이 초과될 수 있으니
간단한 곳을 찾습니다.


마크 로스코로 보이는 작품


타파스 몇개랑 커피랑 주스 그리고 물과 스파클링 와인


먹고 또 츄러스 먹고 싶다하여 구글 검색해서
이동합니다. 


100년 된 가게 이런 느낌인데


강남식당이 있네요.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


통과


잠시 쉬었다가



츄러스 먹고



재입장 가능한 구겐하임미술관으로 다시 갑니다.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하나 구입하고


미술관 앞 강아지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 튤립






마크 로스코


바스키야


당연하지만 아이들과
학생들도 정말 많이 보입니다.


모세와 이집트인 - 바스키야


미국국적의 현대미술가


남미 특집


남미 특집


색깔 감정


아쉬운 마음에 간단하게 타파스 몇개
먹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버 요금이 70유로가 넘네요.
퇴근시간도 아닌데 


겨우 겨우 택시정류장을 찾아서
25유로에 크루즈 터미널로 복귀합니다.


이제 크루즈에서의 그동안의 작은 호사도
마무리가 됩니다.
영국에 내리는 순간부터 
긴장해야겠네요.


원래는 차량 렌트로 스페인을 포함한 이베리아반도를 돌려고 했으나
크루즈로 짧게 짧게 다니는 것도 좋았습니다.
스페인은 지방색이 뚜렷합니다. 
프랑스는 북부나 남부나 큰 차이를 못느꼈는데
스페인은 정말 경상도와 전라도 그 이상의 다름의 매력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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