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MSC 크루즈 남대서양횡단(25.4.19.) 마데이라 포르투갈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크루즈 예약할때 기항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일부러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 포함되어 있다면
우리에게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특히 새벽 아침 선상에서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하며 가까워지는 그 자체만으로
여행의 즐거움이 커집니다. 

내가 계획하고 준비한 예상 범위 에서
미션을 수행하듯 도장 깨기를 하듯 
척척 풀리는 여행도 좋지만

가끔은 나의 예상 범위 밖
생각지도 못한 장소를 우연히
만났을 때가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주더라고요.



투어버스는 먼저 이곳에 내려 줍니다. 
화산섬이고 산악지역입니다. 
버스를 타고 이 산 저 산 이동합니다. 







사실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요즘 사진에 시간은 물론이고 장소까지 
표기되어 있어서 그때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Eira do Serrado 해발 1095m 이고 
굳이 해석하면 바위로 둘러싸인 산

뷰포인트까지 10분이면 간다고 해서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30분 자유시간을 주는데 매우 빠듯할 듯
호텔도 하나 있어서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패스하고 올라갑니다. 

아 그리고 올라가는 동안 
 무지개가 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비가 왔다가 그쳤다 반복을 하는 
산악지대스러운 날씨를 보여줍니다. 








기항지투어는 요즘은 앱으로 사전에
미리 결제 할수 있습니다. 
10%이상 할인을 받긴하는데
이것도 참여하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선택지가 제법 있습니다. 

기항지 투어에 대한 컨시어지가 
따로 있어서 상담을 배에서
진행도 합니다. 

우리는 취향이 산과 바다 
자연을 좋아해서
액티비티 보다는 뷰포인트 방문하는 
투어가 좋더라고요.



금방 30분은 지나가고 화장실 줄이 엄청나서
다음 장소를 기약하며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서 부터 
화장실 가고싶다하여
화장실부터 달려갑니다. 

화장실 이용요금 2유로입니다.
할머니 한분이 입구에서 
바구니를 들고 지키고 있네요.
 
유로 동전은 준비를 못했는데
없으면 출입 불가라며
할머니가 현지어로 뭐라고 하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중에
옆에 착하고 아름다운 외국인이
그 상황을 보고
대신 유로를 내줍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절벽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곳 구경을 하고 나오니
매점이 있어서 시원한 음료를
사는데 화장실 요금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더라고요.

2유로 결제한 영수증을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저는 
따로 화장실 사용했네요.




점심 포함이라 다 같이 식당에 갑니다. 
미리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슈하스코를 먹습니다.
 
여러번 먹어도 되고 
눈치껏 더 시켜도 되는데
배가 금방 불렀습니다.
 
부위도 안심, 치마, 우둔 
다양하게 주네요.
마데이라 와인도 제공하네요.



여기도 중간 내려주는데 20분만 있다가 
버스타라고 해서 
멀리는 못가고 주변만 구경했네요.














마지막으로 푼샬 시티센터에 
내려주고 마지막 자유 시간을 줍니다. 

걸어서 동네 한바퀴를 천천히 돌아보니
두시간 정도 소요되네요.

크루즈만 4대가 정박해 있네요.
그만큼 인기있는 지역인가 봐요.

크루즈까지 투어버스가 입구까지
태워주니 든든합니다. 

내일은 하루 바다위에 있다가
드디어 유럽대륙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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