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MSC 크루즈 남대서양 횡단(크루즈 이런저런 이야기)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적도를 지나 유럽대륙으로 향합니다. 
강제 디지털 디톡스 시간입니다. 

5일간의 항해입니다. 

사진도 먹는 사진밖에 없고
바다만 주구장창 봤네요.

얼마나 오고 싶었던 대서양인데
 매일 봐도 질리지 않네요.

그러나 바다는 바다여서
특별한 느낌은 없네요.

여기가 대서양인지 태평양인지 
제주도 앞바다인지...



점심, 저녁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부페쪽 말고 다이닝구역은 

로얄캐리비안이나 셀러브리티같은 경우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합석은 안했던거 같아요.

MSC 같은 경우는 
점심시간이 만약 12 ~ 15시라고 하면
13시만 되어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을 합니다. 

4인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6인 혹은 8인 테이블에 합석을 합니다. 
이탈리아 현지식당처럼 3명정도는 
합석을 시킵니다. 

    합석후 어색한 국적조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저만 영어가 조금 가능해서
저에게 집중되게 되는데
또 합석은 언어가 통하는 사람끼리
합쳐줍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미국이나 영국, 뉴질랜드
호주등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와 
합석했지만 영어는 늘 어렵네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본인들도 몇년전에  
가봤다고 하면서 도시 이름도 기억못하고 
사진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으니까
유럽에 사는 한국인이냐 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와 여행해서 부럽다는
그냥 립서비스류의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여러번 합석하다보니 
점심 혹은 저녁 오픈하면 바로 
4인용 테이블로 
달려가서 편안하게 우리끼리
먹었네요.

크루즈 팁은 내릴때 후불로 내고
담당서버분들이 매우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보통 크루즈비용에 선불로 포함되어
있는데 MSC는 뒤에 지불해서
초기비용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아프리카 대륙이 먼저 보이네요.

이제 점점 시차도 적응하고
날씨도 수영하기 어려워질 만큼 변하네요 .


아침 6시가 넘었는데 깜깜하네요.
보통은 해 뜨고 아침 먹으러 가는데
어두운 바다는 좀 무서워요.


드디어 기나긴 시간 끝에 땅을 밟게 됩니다. 

파도가 중간에 심해서 멀미약을 두 개 먹었네요.

라스 팔마스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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