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p.12 Museo Reina Sofía and La Maruca (25.05.11.)
아침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마드리드 가는 사람들
단백질바가 전세계 유행이네요.
귀여운 살찐 도마뱀
한시간 정도 앉으면
버스를 타고 바로 레이나 소피아로 향합니다.
점심전에 도착해서 미술관 한번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할 생각입니다.
게르니카 하나 보러 왔다고 생각하고
나머지는 덤으로 보고 간다는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아무리 봐도 왜 걸려있지?
지피티에게 물어봅니다.
먼저는 9월 27일 토요일이 뭐냐?
1975년 프랑코 독재가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총살한 날
이라고 알려주면서
처음에는 독재자가 사형당한 날인가 했는데
억울하게 고문 조작으로
5명이 총살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벽돌담은 막힌 사회
깨진 조각상과
눈가림
그 당시 사회를 담은 그림이네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왜 안고 있지?
독재나 억압에 맞설 때 함께 하면
두렵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은게 아니겠냐고 합니다.
이것도 역시 뭘까 했는데
이건 전쟁, 폭력, 트라우마 같은 걸 겪은 사람이
우리는 이 폭력의 역사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걸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니
공감되기 시작합니다.
시대적 배경이 있어야 보이네요.
무서운 아저씨인줄만 알았는데
표현의 자유를 입단속하는
시대를 비판한 작품
풍자를 못하는 광대
단순히 에스파냐 국기를 표현한게 아닐까했는데
찢어진 전단지와 신문지로 만들었고
스페인이라는 나라 이미지는 멋있게 포장돼 있지만
실제 안을 들여다보면 온갖 복잡한 현실이 섞여 있다 라는
의도를 표현한거라 하네요.
티비에 알록달록한 재밌는 그림을 붙였네
1차원적인 나의 생각을 부끄럽게 만드는 설명에는
스페인은 식민지 시절부터 엑스포, 올림픽까지
늘 자기 모습을 예쁘게 포장해 왔다.
하지만 그 뒤에는 폭력, 착취, 가난, 모순된 현실이 있다.
우리는 그 ‘보이지 않게 만든 것들’을 드러내고 싶다.
늘 자기 모습을 예쁘게 포장해 왔다.
하지만 그 뒤에는 폭력, 착취, 가난, 모순된 현실이 있다.
우리는 그 ‘보이지 않게 만든 것들’을 드러내고 싶다.
92년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엑스포와 올림픽을 말합니다.
당시 티비에서는 근사한 스페인, 성공한 현대 국가,
축제와 관광만 보여줬는데
티비가 숨기고 싶은 진짜 도시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전혀 의도를 생각하지 못한 그림 해석에
감탄합니다.
등지고 있는 다양한 알파벳 자켓그림의
의도가 뭐냐고 물으니
마야어 계통 언어들이 사라지고 있는
문화 다양성의 소멸에 대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는 이유가 있죠.
사이즈가 엄청나네요.
스페인 내전 때 독일 비행기가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한 사건을
그린 피카소의 대작입니다.
폭격 당시의 민간인들의 공포, 비명을
조각난 모습으로 차갑게 표현한 작품인데
한국전쟁의 비극도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볼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보통 누드 작품은 남성의 시선을 염두한
작품이 많은데 보여주기 위한 몸이 아닌
본인들의 일상을 보여준 그림이라고 하네요.
달리의 여동생을 그린거라고 합니다.
Weeping Woman
너무 슬퍼서 얼굴마저
형태를 잃어가는 모습
이런걸 다 이야기 나눌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사진 남기는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내 머릿속을 통째로 1장의 극장 무대처럼 펼쳐보여주겠다???
관련 책을 읽으면 좀 알게 되겠죠.
모르겠습니다.
외계인???
호안미로 작품이라고는 하는데
살바도르 달리 작품
서로 떨어지지 못하는 존재
사랑이면서 동시에 속박인 관계???
Abstract Composition
살바도르 달리의 1928년 작품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미 여기저기 찢어지고 꿰매진 상태다???
그림을 다 이해 할 수는 없죠.
그래도 저에게 미술관은 재밌는 공간입니다.
입구에서 한장 남깁니다.
사진찍게 해줘서 오히려 좋아요.
지피티에게 바로 물어볼수 있어요.
중학생때 또 올 수 있길!
201호 강의실 같습니다.
야외 정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프라도 미술관도 평소에는 몰랐으나
마드리드에서
한달 살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1박2일은 너무 짧은거 같아요.
점심먹기 전 사둔 디저트 먹으면서
근처에서 식사를 해도 되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고 싶었던 미슐랭 스타
쉐프 식당을 찾아갑니다.
늦은 점심에 예약성공후
기대를 안고 갑니다.
중간에 호텔가서 먹을 간식도 사고
아이에게 제일 지루한 시간이
식당에서 먹는 식사시간입니다.
그나마 협조를 잘 해주는
초등학생입니다.
구글 리뷰보고 여러 후보중에
배고픈 순간 제일 끌렸던 식당입니다.
마드리드 생맥주와 오징어튀김
Huevos Picadillo
아마 오믈렛 느낌의 요리인데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남길 양은 아닙니다.
Merluza con Refrito
흰살생선요리
아까워서라도 다 먹죠.
Pulpo plancha
문어는 언제나 맛있었습니다.
Pluma Ibérica
이베리코 돼지의 플루마 부위
스테이크라고 합니다.
초코 브라우니
좀 도전적인 메뉴를 시켰어야 했는데
실패확률없는 메뉴만으로 소심하게
주문했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는데
저녁 대기줄 엄청나네요.
친절한 안내표시에 훨씬
대중교통이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중간에 잠시 들린 또 다른 놀이터
체크인을 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다녔으니 푹 쉬러 갑니다.
내일을 위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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