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p.17 Casa Batllo and MACBA (25.05.15.)
한 집에 세가지를 동시에
카사 아마트예르는 바트요 입장시간에
맞춰서 잠시 카페에 들립니다.
초코렛으로 부자되어서 주택 지었다는 소문이...
실제 안에 초코렛이 다양하게 있네요.
틴케이스를 사고 싶었으나 역시 패스
커피랑 쇼콜라 메뉴를 시킵니다.
카페인 충전을 마치고
가우디 본격적인
건물안을 들어가려고 합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사진에 1901년이라고 적혀있네요.
100년의 세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안이 개인적으로 쾌적하더라고요.
세월의 흔적을 남겨놓을 수 있는 감각
아쉽지만 옆 건물로 넘어 갑니다.
블로그나 유튜브로 보긴 했으나
상상이 안되는 집들이
뼈처럼 보이는 기둥이 보이네요.
세월이 흘러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은퇴후에는 이러한 집에서
머물고 싶습니다.
줄이 합리적으로 15분 간격으로 나뉘어 있어서
큐알로 금방 체크하고 들어옵니다.
가족사진 혹은 초상화
섬유 공장주였다고 하네요.
이상하게 마음이 안정되네요.
소매치기의 스트레스가
조금은 줄어드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직선이 거의 없는 곡선설계로
동굴안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시 이 공간에 있을지 모르니
사진 남깁니다.
일방통행으로 움직이다 보면
야외도 나오는데 오디오 가이드
한국어 설명이 좋습니다.
메인 계단 난간은 손에 맞춤형이었고
계단 높이나 폭도 완만하게 설계해서
오르내리기 편할 수 있었다
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사진은 불허해서
아빠 딸 사진만 올립니다.
한해가 다르게 크는걸
사진을 통해 느낍니다.
지붕은 용의 등처럼 보이나요?
다니다 보면 목이 말라서 물을 파는건 좋은데
가격이 나쁘네요.
하지만 재활용해서 잘 사용했습니다.
카사 바트요를 닮은듯한 도자기
사고 싶었던 티셔츠
왜 충동구매 하지 않았을까요?
중간에 굿즈샵이 있습니다.
나올때도 당연히 있고요.
문 손잡이를 사람의 손에 맞게
제작한 기능까지 디테일한 문
또한 조금씩 틈을 조절해서
바람의 양과 방향을 세밀하게 컨트롤
바다 인테리어로 유명한
사진으로만 봤던 푸른색 타일
말 안해주면 몰랐을 내용인데
빛이 들어올때 위에는 진한 푸른색
아래쪽으로 갈수록 옅은 푸른색
창도 위에는 작게
밑에는 크게
이렇게 하므로 어느층에 있든
빛의 밝기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개밥그릇은 지금 사용중???
중간에 전시가 있는데
옥상으로 올라옵니다.
카페도 있습니다.
의자 있는 자리는 다 차지 하고 있네요.
역주행한 이들.
스페인어가 당연히 안되지만
아빠 찾으러 가야한다고
다시 역주행해서
옥상으로
지붕이 울퉁불퉁한 비늘???
옥상이 작은데
구엘 저택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진 하나 찍고
아쉽지만
내려갑니다.
나름 이 검은색 의도가 있겠죠
내려가면서 한컷
과거를 보존하고
현재에 도전하며
미래를 기획한다.
현재에 도전하며
미래를 기획한다.
콜라보 디지털 미디어 작품을 하나 보여주고
굿즈샵으로 빠집니다.
소피아의 개인적인 현미경을 통해 떠나는 여정
2800유로 짜리 의자
이미 닳고 닳았네요.
149유로
하나 데려가고 싶습니다.
도자기 기념품
이쁜 쓰레기가 될지 아니면
손자에게 물려줘도 될 선물이 될지
빛, 공기, 소리, 동선, 온도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뒤
그 위에 디자인을 씌운 집이라고
그 위에 디자인을 씌운 집이라고
소개를 받았지만
저의 눈은 디테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나오네요.
아이들 코너
식당 대신 카페를 찾아 갑니다.
빵이랑 커피로 간단히 해결후
현대미술관 가는 길인데
이상하게 이 동네는 조금 느낌이 좋지는 않습니다.
밤에는 안 다녀야겠죠
낮에도 혹시나 몰라서 긴장하고 갑니다.
어렸을때 이런 골목에 꼭
돈 뺏는 무서운 형들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골목 하나 지났는데 분위기가 또 바뀌네요.
Museo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아트티켓은 무료패스입니다.
아이가 볼 것은 없지만
내일은 집에 쉴 예정이니
부지런히 다닙니다.
감옥같기도 하고 정신병원 같기도 한
이 하얀색 건물은
유명한 건축가의 건물입니다.
한편으로는 현대 미술작품들이
미치지 않고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고차원적인 수준이어서
하얀색 건물과 어울립니다.
직역하면
작은 죽음들 이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는가 봅니다.
벌써부터 재밌게 어렵네요.
MACBA는 내일 다시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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