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스페인 Ep.21 Fundació Joan Miró (25.05.18.)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CEAC 뜻이 뭘까 검색하니
Centre d'Estudis d'Art Contemporani
현대미술 연구 센터


먼저 들어갑니다.


Joan Miró, Personatge 1970 브론즈
유명인물이나 역사적인물이 아닌
누구나의 모습으로 환영해줍니다.


나는 어떤 유파에도, 어떤 화가에게도 속하고 싶지 않다.
내가 관심 있는 건 익명의 예술 집단적인 무의식에서 나오는 예술이다.

여기서 부터 막히네요.


Retrat d’una vaileta, 1919
미로의 작품인데
93년생이면 20대때 그린 그림인데
누구를 그렸을까 궁금합니다.


미로에게 영향을 주었던 카탈루냐 고딕 제단화


Village and church of Mont-roig

미로가 어린시절 여름을 보냈던
카탈루냐 타라고나 근처의 마을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그림이 좋습니다.


고요속의 오브제


여기서 부터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호안미로 이름은 들어봤고 
진라면 포장지에서도 봐서
익숙할 줄 알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생략 또 생략 한건 알겠는데
흰색 깃털 + 검은 별모양 + 노란 생명체
한줄로 묶었다? 왜?
역시 답이 없고 질문만 있는
현대 미술은 어렵게 다가 옵니다.
그 질문 조차 
나의 질문이 아닌 다른 이들의
질문으로 채우는 상태


현실 그대로 그리기보다 공포 욕망 기쁨 같은 감정을
괴물 새 기호로 바꿔서 보여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전혀 매칭은 안됩니다.


검은 손바닥자국 여러개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제목이라도 봐야 힌트라도
얻을 수 있을듯 합니다.


Figure, 1934


이건 또 뭘까?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그냥 패스하게 되네요


검은 우산과 말린 꽃?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
이걸 풀면 정말 재밌을 차원에 
도달할 것만 같은 느낌


Frame in space and nude woman, 1932


Head, 1937

저는 뭔가 작가의 의도가 계속 궁금하고
해석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면서
모르겠으니 좀 알려줘 라고
궁금해 합니다.


Man and woman in front of a pile of excrement, 1935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배설물로??
그 정도로 혐오스럽다는 표현인지


Painting, 1934



특별한 재능을 손으로 정성스레
작품을 완성해가는 모습만으로도
미술관에 와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순간 자체가
감사할 뿐입니다. 
그림은 제가 이해하기가 어려울뿐


인증샷


Woman dreaming of escape, 1945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이네요.

원이 선으로 연결 
네모 보이고 핑크색 원도 보이고
노란색 빨간색도 보이네요.


Painting, 1943


The morning star, 1946


Woman and birds at sunrise, 1946

태양은 알거 같아요.
떠오르는 건 모르겠어요.



Painting, 1954


The Diamond smiles at twilight, 1947

황혼은 끝이 아니라 빛이 더 또렷해지는 경계 시간대


조용한 전시실도 있습니다.


Woman encircled by a flight of birds in the night, 1968

밤의 공간 안에서 새 떼로 
여인을 둘러싸는 구성이라고 하는데
???


The gold of azure, 1967

푸른색 황금누런색



May 1968



야외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사이즈의 Tapestry


Mercury Fountain



잠시 올라와서 정신을 가다듬습니다. 


알 수 없는 아이들이 또 있네요.




기념품 몇개 사고 나옵니다.


축구 경기를 이곳 몬주익 경기장에서 해서
버스들이 다니질 않네요.
지하철까지 걸어 갑니다. 


체력이 받쳐줘야 그림도 눈에 들어온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고 갑니다.


예술극장도 보이네요.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티켓예약하고 
깜빡한 멍청 순간이 또 떠오르네요. 


경찰차가 많아요. 경찰서도 있고
부를일이 없기를 바라며


여기도 가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일 또 비행기 타야 하니 
일찍 집으로 향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