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p.29 Sitges (25.05.25.)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1890년 주간지 El Eco de Sitges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통해
La Punta 성당 앞 해안 구역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Joseph Ferrer Vidal이 기부를 시작했고
우리 지역의 동포 Pere Catasús Ferret이
마지막 기부를 하며 명단을 마감했습니다.
명예로운 시 행정부는 이 기념비를
모든 관대한 기부자들에게 헌정합니다.
시체스 1900년 8월 26일
산 바르토메우 성당 주변의 해변을
이곳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낸
지역적 힘을 보여주는 내용이네요.
시체스에 왔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안전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탈리아 국기가 보이는 골목을 지나
무지개 띠가 요란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마저 무지개색으로
정체성이 확실한 곳입니다.
시체스에서도 장기 숙박 계획을
세웠는데 대중교통이 불편할 거 같아 패스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안달루시아를 찾을듯 합니다.
너무 급하게 둘러본 곳이라서 더
생각나는 곳이네요.
전형적인 해변의 모습 입니다.
지금 들어가기에는 바다가 많이 시원합니다.
포도를 수확하는 여인의 모습인데 누굴까요?
찾아보니
시체스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인
말바시아 포도 재배로 유명하고 합니다.
지역의 이해를 돕는 동상들이 눈에 뜁니다.
지중해입니다.
바다만 본다면 동해바다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나
이곳은 마을이랑 조화로움이 있으니
전체적으로는 압도적이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골목길
이제는 무지개가
뭔가 표식 같은 느낌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나중에 먹기러 하고
기념 사진 찍고
골목길 샷
부녀샷
단독샷
가장 전망이 좋은 해변 산책로에
이 동상을 세워진 이유를 찾아보니
Santiago Rusiñol과 Ramon Casas
이 두분이 시체스를 예술의 도시로
만든 두 주역이라고 하네요.
시체스시는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주민들이 충분히 기억할 만한
지역사회 공로자들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도로를 정비하고 가꾸고 아름답게 하는 과정은
예산만으로는 안될거 같습니다.
사랑과 열정이 있는 가우디 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후다닥 카페로 들어옵니다.
직원과 스몰토크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직원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고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도 듣습니다.
여기서 자라고 컸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시체스에서도
금방 체력이 소진되어
다시 우리동네 공원으로
갑니다.
어제 못 탔다고 하는 나무 배
시원한 봄 바람과 함께
공원 놀이 재미있습니다.
호수가 한바퀴를 돌면
1km입니다.
매일 뛰어도 좋을 환경이지만
아이의 설득이 없으면
오지 않는 곳입니다.
이제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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