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녀 동반 30개국 여행 후기

"To m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sense of going on.
You know how beautiful things are when you're traveling.
- Edward Hopper -

스페인 Ep.8 Ciutadella Park and Parc de Diagonal Mar (25.05.07.)

안녕하세요 소미아버님입니다.


오늘은 시장과 공원을 갑니다. 

나름 테마를 맛집, 미술관, 명소 이렇게
잡고 가기도 하는데
삼시세끼 직접 챙겨 먹는걸 좋아해서
전통시장이나 마트가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마드리드를 가야하니
공원에서 여유를 부릴 예정입니다.


여행을 혼자하는것이 아닌 세명이 함께 왔기에
아이가 원하는 츄러스가게는 꼭 들려야
하는 곳이고 이왕 가는김에 평점 좋은곳을 
찾아 갑니다.


츄러스와 함께 시작하는 작은 행복


라 보카리아 시장은 유명해서 가고 싶었는데
산타 카테리나 시장으로 왔습니다.
일찍왔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나름 역사적인 시장인데다 깔끔하고 
디자인이 시장이라고 하기에 이뻐요.


근처 살면 여러가지 장을 봐서 사 갈 것 같아요.


견과류들
수줍음 많은 우리는 사진만 찍고
맛보기 시도는 못합니다.


하몬은 잘 모르겠어요.
샌드위치로 먹어야 그나마 짭짭할 맛으로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기본 양파, 감자 등등


이베리코 채끝 한팩당 4.95유로
매운 초리소 한택당 3.90유로
초리소 배요타 3.90유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초리소)

하나 정도는 사서 집에서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패스


연어 한마리 킬로당 25유로
기다란 생선 16.90 유로
아귀 21.90 유로
식당에서는 아귀구이가 뼈가 발려진채 조리되어 나와서
아이가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손질도 다 해주시는거 같아요.


1848년 수도원을 철거한 부지에 바르셀로나 최초의 근대시장이 완성
이라고 적혀있네요. 
나름 히스토리가 있는 멋진 마켓입니다.


82년 62년 그 당시 사진도 있습니다.


도시 최초 근대식 마켓


블랜딩 원두 10유로


보이는 크로와상 먹고 싶다하여 들어갑니다.


호프만 베이커리를 가는 중이었는데
어디든 베이커리는 좋아보입니다.


부산에도 매장이 있는 라 치나타
중앙동에서 본 거 같아요.


유명하다고 하는 그 호프만 베이커리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긴 디저트류입니다.
가격이 좀 부담됩니다만 
역시나 맛있네요.
주변 현지인들도 종이가방만 보고도
나도 먹고 싶어라고 말을 걸어주네요.


공원으로 향하다가 본 건물
옛 도심 발굴지역을 보존해둔 곳이라고 하는데
그냥 패스합니다.


보트 30분 10유로 3인기준


공원 관리하는 분들도 있고
경찰도 돌아다니고
눈풀린 어르신들도 앉아계시고
비둘기 밥을 계속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사진찍고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아이 놀이터를 찾다보니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무계획이 이렇게 힘듭니다. 


개선문이 보이네요.
우리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패스.


Francesc Rius i Taulet 이라는 당시 시장을 위해
만든 기념비입니다.

1888년 만국박람회로 바르셀로나를 발전시킨 공으로
본인의 흉상이 100년이 훨씬 지난 이 시점에도
기억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한민국 도시에도 훌륭한 시장의 업적으로
시민들이 동의가 반영된 예술적 작품으로
남겨지길 바랍니다. 


버스타고 굳이 놀이터로 찾아갑니다.


Parc de Diagonal Mar
미끄럼틀 타러 여기까지 왔는데 비가 와서 인지 
미끄럼틀에 물이 고여있어서 패스합니다.
공원이 넓고 좋아서 잘 쉬다 갑니다.


다들 학교가는 시간이라 
유모차 탄 아기들만 보이네요.


혼자서 심심해서
다시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쇼핑몰에 있는 놀이터로 왔습니다.
카탈루냐어로 먼저 적혀진 이곳에 대한 규정입니다.
5세에서 12세 사이
키 80에서 140 사이
애완동물 금지
음료, 취식 금지 등


영수증만 있는
파이브 가이즈입니다.
두번째라 좀 더 친근하네요.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오네요.


저는 앉아서 유튜브를 좀 하고
아이엄마는 쇼핑하고
아이는 자유롭게 놀아요.


스페인도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고
북유럽에 대비해 적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대화할일은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수 없지만
그래도 놀이터에 가보면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무럭 무럭 잘 자라길 
희망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행이 지속되면서 은근히 오는
피로가 평소 체력을 들어냅니다.
뭘 하고 싶을 때는 먼저 해야 할것이 
체력을 기르는일이라고 누누이
들었는데 새삼 느끼네요.

가장 좋아하는 5월입니다.
하루 하루가 소중하네요.
여행은 계속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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